고로짱의 심야 드라마. SMAP이 이 시간대의 드라마를 한다고 쇼킹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던, 그러나 고로짱은 심야에 익숙한(?) 남자이므로(심야 예능 같은 거...) 나는 뭐 충격은 없었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지, 어린 애들만 잔뜩 나온다지, 고로짱에게만 기댄 졸작일까봐 살짝 마음 졸였던... 그 드라마.
In the Room.
얼라리? 이거 정체불명인데 뭔가 괜찮아?!
가족에게 무심한 심리치료사(분석의). 이것부터 엉망진창.
상담 온 애들은 -1화에선 남녀 한명씩- 다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중간중간 의미불명의 흑백컷이 끼어들고, 1화라면서 기승전결은 커녕 별다른 드라마도 없고 그저 정보 몇개만 불친절하게 던져주는데 그 와중에 당당히 선언하는 이 한 마디! 옴머, 돌직구네. 이런 드라마가 될 거란 거 아냐? 흥미진진해졌엉~!
다 관두고 저런 샤프한 고로짱이 온통 뒤덮는 드라마라니. 이런 드라마 환영일세.
최근 출연드라마가 내 취향이 아니어서 슬펐는데, 저런 지적이고 마이페이스인 역할은 너무 어울리잖아! 게다가 심리치료라더니 애들과의 기싸움 같은 ㅋㅋㅋㅋ 다음화가 궁금하다.
+) 현재까지 1분기 일드는 <라스트호프><노부나가의 셰프><인더룸-심리치료중> 보기로 결정. <쉐어하우스의 연인>은 1화 보고 식겁해서 포기....ㅠ_ㅠ 주연 3인방 다 좋아하는데 망작의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