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도 어딘가에 가입하고 활동하고 유대관계를 맺는 편은 아니지만
눈팅이든 활동이든 매일 같이 들락거리는 곳이 꾸준히 한두군데 씩은 있었다.
그중 꼬박 3년을 활동한 카페를 접었다.
즐거웠던 곳이었지만 최근 문득, 내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뭐하는 거냐 싶어서.. 이만하면 됐다 싶더라.
온라인상의 낙이 하나 줄어든다고 오프라인의 인간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관심을 점차 줄여나가면 그만큼 오프에 할당하는 시간이 커지겠지. 설령 그게 콕 틀어박혀 책을 읽는 오프라고 하더라도 지금보단 생산적일 거 같다.
바로 어제까지 "밖으로 좀 나와"라던가 "여행이라도 다녀와요" 같은 소리를 들어서........--;;;
물론 나는 지금 이 생활이 편하기 때문에 이러고 있지만, 어쩌면 내 게으른 뇌에 좀 맞서 싸워야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고. (알다시피 그닥 전의는 없슴.)
블로그야 여전히 하겠지만,
앞으로 커뮤니티와 커뮤니티성 쇼핑샵을 자제합니다.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