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에 차태현이 나왔을 때, 왜 인기가 하락했냐는 질문에 모르겠어요, 어느날 그렇게 되었더라구요 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
탁재훈이 거기 말려들어 뻘쭘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수근이 정말이라고 "나는 그대론데" 주변이(평가가) 바뀐다고 맞장구를 쳤던,
그 대화를 보면서 나는 맞어맞어, 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주위에서 막 변하지. 공감했드랬다.
운이 없을 때는 뭘 해도 안 됐다. 반응 좋대서 앗싸~고무되어도 그때뿐이고 이후는 칼같이 똑똑 끊어져버리는 패턴의 반복. 주위가 인정하는 포지티브한 나로써도 멘붕을 겪을만큼 정말 지겹도록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반복. 그때는 일을 구하려 해도 계약은커녕 일감조차 보기 힘들더니...
왜 이래. 왜 자꾸 덤벼?
운이 좋아졌다고 급격히 느끼기 시작한 것이 올 5월 부터. 새로운 일에 이사에 오빠네 방문에 정신이 사나웠지만, 다 최상의 결과로 운 좋게 이루어졌다. 벌써 거절한 일만 두세 건, 그중 2건은 시간 날 때 얘기라도 해보자고 대기 중이니... 헐. 정말 뭐 이래.
갑자기 너무 쏟아져 들어와서 뭘 취하고 뭘 버려야할지 고민스럽다. 일단은 8월까진 전부 스톱해놓고 하던 일에 바짝 올인.......해야 하는데....................................................................
주변만 바뀌었지 나는 그대로라니까.
어제도 오늘도 전전긍긍 끙끙끙.
다들 내 운에 속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