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요코의 소설.
추천으로 읽었는데 '읽고나면 먹먹하다'는 홍보문구와 달리 나에게 그런 감동은 오지 않았다.
엔딩이 주는 분위기가 초큼 먹먹하게 만들 뻔도 했는데 오래 남는 여운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경우)
잔잔한 이야기고 수학식이 이야기에 긴밀하게 얽혀있지만
수학엔 젬병인 나도 그냥저냥 대애충 이해하며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 썩 재밌지 않았던 건 수학을 싫어해서일까?
한두개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 수식도,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은 수식도 있었다.
(예를 들어 박사가 남긴 오일러의 정리 수식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고 해도 좀 많이 막연하다.)
소수나 완전수 우애수에 관한 얘기들은 재미있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스했다.
'평생 기억 못하는 사람'과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람' 같은 관념적인 대비나 아이러니를 볼 때는 삶에 대한 작가의 관조를 느끼기도 했다.
다 읽고나니 '파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읽고싶어졌다.
특히 '한밤중...'에는 소수나 수식이 종종 나오던데 어디가 비슷하고 다를지 궁금해서..
괜찮은 소설이지만 나에겐 좀 밋밋.
추천으로 읽었는데 '읽고나면 먹먹하다'는 홍보문구와 달리 나에게 그런 감동은 오지 않았다.
엔딩이 주는 분위기가 초큼 먹먹하게 만들 뻔도 했는데 오래 남는 여운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경우)
잔잔한 이야기고 수학식이 이야기에 긴밀하게 얽혀있지만
수학엔 젬병인 나도 그냥저냥 대애충 이해하며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 썩 재밌지 않았던 건 수학을 싫어해서일까?
한두개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 수식도,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은 수식도 있었다.
(예를 들어 박사가 남긴 오일러의 정리 수식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고 해도 좀 많이 막연하다.)
소수나 완전수 우애수에 관한 얘기들은 재미있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스했다.
'평생 기억 못하는 사람'과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람' 같은 관념적인 대비나 아이러니를 볼 때는 삶에 대한 작가의 관조를 느끼기도 했다.
다 읽고나니 '파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읽고싶어졌다.
특히 '한밤중...'에는 소수나 수식이 종종 나오던데 어디가 비슷하고 다를지 궁금해서..
괜찮은 소설이지만 나에겐 좀 밋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