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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물건

내 사랑 필기구들

by 와옹 2009. 7. 11.
1. 제브라 에어피트 중성펜
중성펜 종류는 무궁무진하고 대개 품질이 좋은데
에어피트 중성펜이 진하고도 깔끔하게 써져서 아이디어 필기할 때 애용하곤 했다.
아마도 이게 내 필기구 집착의 1번 타자였던 것 같아...
리필심 구한다고 쌩쇼를 하고 결국 잘못 사서 돈만 버린 기억이 있다.
교보같은 대형문구점에 가면 있는데, 그걸 모르고...ㅠ_ㅠ

2. 미쯔비시 제트스트림 볼펜
특히 1.0과 0.7을 사랑함.
터프희에게 전파하여 둘이 꺅꺅거리고 있으며 리필심도 무진장 쟁여놓았다.
볼펜인데도 중성펜같이 미끄러지고 똥도 별로 안나오고 금방 마른다.
0.5는 일반 볼펜같은 느낌이라 별로.

3. SK 슬리머 200 볼펜
0.38이던가? 하여간 아주 가늘게 써지는 펜. 은근히 큰 글씨나 속기에 좋다. 색상에 따라 만족도의 편차가 큼. 검정색 빨간색 추천. 다른색은 같은 컬러끼리도 품질이 다른 경우도 있다는...;;;;

4. 연필~♡
요즘 꽂혀있는 게 연필!!!
원흉은 스테들러 노리스 122 HB. 이거 단단하고 잘 써진다.
호기심을 못참고 유명한거 몇종류를 더 구입했다.
스테들러의 골드파버(HB,B)와 마스 루모그래프(HB,B), 파버카스텔9000(B).

필기시에 색상 차이가 확 나는 건 골드파버 B 정도 뿐. 나머지는엇비슷한 색상을 보여준다.
특히 HB와 B의 차이는 색의 농도가 아닌 경도의 차이이므로, 필기감이 좀더 부드럽다거나 서걱거리는 차이가 있을 뿐, 색상이나 글씨 굵기는 거기서 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