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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앗 요거 재밌네

by 와옹 2009. 3. 17.
요즘 보는 드라마. 물론 이것저것 다 모니터는 하지만, 재밌게 보는 드라마는 딱 두개.
<카인과 아벨>이랑 <내조의 여왕>.
둘 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뜻밖에 캐스팅 대박!!!

<카인과 아벨>은 방송수위가 무지무지 위험스러운 내용으로
작가샘한테도 얘기했더니 눈이 동그래지실 정도.
내용도 좀 '으잉?'하는 대목이 나오고 덜그덕거리는 전개, 빈약한 러브스토리가 벌써부터(6회 했나?) 질질 끄는 감이 있지만!
그치만 다 때려치고 소지섭~ 멋지단 말이야~~~>▽<
꽃남은 안돼도 이건 미모로 볼 수 있어.



어제 시작한 <내조의 여왕>은, 보톡스 티 팍팍 나는 김남주와 턱 깎은 티 팍팍 나는 이혜영의 복귀작.
1회를 보신 오마니가 주저없이 '재밌다!'고 하셔서 2회를 챙겨봄.
남주는 오지호랑 최철호랑 윤상현. <겨울새>의 찌질남으로 호감이 생긴 윤상현 빼곤 멀뚱멀뚱한 캐스팅이다.
그런데!!!!!!
아윽, 윤상현 왤케 간지나고? (김탁구 삘 충만)
오지호는 왤케 한심하고? (호감 모드 전환)
사극마다 호평받은(출연분량 애초보다 늘어나기 전문) 최철호... 왜 그렇게 인기였나 했더니... 아흑! 완전 딱이야! 이 연기는 봐줘야함뮈다! 최철호씨 앞으로 사랑하겠어요~.
그리고 김남주...
이렇게 다른 모습 보여줄 줄이야. 울컥과 아부를 넘나드는 연기가 캐릭터 자체도 재밌지만 연기가 좋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뒤로 가다보면 그저그런 멜로가 되기 쉽겠지만)
박지은 작가의 전작이 <칼잡이 오수정>이라 용두사미 쫌 걱정되지만
2회까지는 아주 훌륭하다! 통통 튀는 로맨틱코미디 삘.
(오수정도 1,2회는 재미났는데...)
부디 이대로 쭉쭉 가주길 바랍니다!

월화는 내조의 여왕, 수목은 카인과 아벨. 3,4월은 1주일이 즐겁겠구나. ^-^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