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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

비밀의 화원을 보다가

by 와옹 2008. 8. 18.

007/01/31 씀

출연 : 사쿠 유미코, 사카이 마사토, 카나메 준, 마야 미키 등등등


비밀의 화원이라고 하면, 옛날에 그 화원 나오는 동화책(-_-;)밖에 모르는 나에게
제목으로 어필하기 퍽이나 힘들었던 이 드라마.
뚜껑을 열어보니 아주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계열의 드라마로.. 극중 만화가 이름이 '하나조노(화원) 유리코'였다. 유명 인기 순정만화가 '하나조노'가 사실은 남자 4형제의 필명이라는 설정. (김영숙이냐..?)
나의 감정이입 코드는 어리버리 여주인공만화가.
어쩐지 이런 부류의 등장인물이 나오면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즐거운 드라마~

은행잔고가 2억엔이나 되도 시간이 없어, 하와이도 아닌 하와이언 센터(부곡하와이 같은거겠지?)에 놀러간다고 좋아하는 유명만화가(비밀의 4형제)..
혹시, 저게 나의 미래의 모습이 되는게 아닐까... 잠시 식겁했다.
알맹이만 놓고 보면, 지금의 내 생활과 크게 다를 것도 없거든. (은행잔고 빼고)
기껏해야 동네 외출이 고작인 생활.
저 캐릭터들은 친구도 없나보다. (상당수가 떨어져나갔을 것이다에 한표)
보고 있자니 쓸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