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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귀걸이 수난

by 와옹 2008. 6. 20.
 사진출처는 myme샵.

귀 뚫은 지 두달도 더 지났는데, 갈 수록 더 곪아 터지고 있다. -_ㅜ
괜히 관리 잘한다고 도중에 소염제를 한번 더 먹은 것이 화근이었던 듯.
그동안 쓴 소독약만 세 통 째고, 더워지면서 귀걸이 구멍에 땀이 차는 느낌도 들고..
어제는 이틀만에 귀걸이를 뺐더니 완전 피고름 작렬!
음.. 이렇게 말하니까 무지 끔찍한데.. 막상 당해보니 별로 끔찍하지 않다.
나도 귀 뚫기 전엔 트러블을 감수하며 귀걸이 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뭐랄까, 그 고생이 억울하달까!?
억울해서라도 막히게 놔둘 수 없다!!
그 일념 하나로 끼고 빼고 소독하고 땀 뻘뻘 흘리며 끼고...ㅠ_ㅠ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지... (손가락만 베어도 난리치는 인간이..)
트러블 때문에 매장에서 껴보는 건 꿈도 못꾸고 귀침도 거의 일자형만 하는데, 그러면서도 예쁜 거 보면 헤벌레~.
아아, 얼른 좀 아물어라. 나도 좀 막 끼구 다녀보자.
평균 귀걸이 착용시간 10분이 웬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