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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애니

The Simpsons Movie (2007)

by 와옹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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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영어교재 심슨 무비.
진작에 구해놓고 안 보다가 일요일날 달림. 오우, 너무 재밌어~~~>v<
최근 몇개의 애니를 몰아서 봤는데 (파프리카,시간을 건너는 소녀,라따뚜이) 그 중에 가장 내 취향에 맞는 건 심슨이었다.
그만 심슨의 불길이 Family Guy로 튀어서 열심히 다운받고~~. 후훗.
Family Guy는 옛날 옛날에 디지털 일 할 때 작업했던 애니인데, 알고보니 그게 시즌 1이었다. 와...
당시에도 스토리보드 보면서 재밌다고 키득거렸는데, 후후.. 옛 생각도 나고 재밌었으나 전부 영문자막이라는 거...

아, 어쨋든 심슨 무비로 얘기를 돌려서.
극장판답게 일단 화질과 그림 스케일이 끝내준다. 예를 들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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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배경~.

내용은 변함없이 절묘한 풍자와 패러디로 무장했다.
시종일관 대통령을 비꼬고 '불편한 진실'이나 타이타닉 악단을 패러디하는가 하면 디즈니의 고전(신데렐라였나 백설공주였나?)도 건드리고, 하여간 온갖 것을 빌려 쓰며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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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day와 Tom Hanks가 카메오 출연!
'Da~DaDaDa~♪' 진짜 그린데이의 노래였다니...ㅋㅋㅋ themselves라고 씌여있지 않아서 긴가민가하긴 하지만, 위키백과에서는 그린데이가 심슨무비OST를 했다고 했는 걸...?

게다가, 주요 쟁점이 되는 스프링필드 호수 오염사건은 이미 TV시리즈를 통해 등장했던 장소라는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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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의 16화 '호머는 플랜더스를 사랑해' 中 캡쳐)
결국 이게 문제였던 거야! (↑허가가 있으면 수은을 방출해도 되나보네...)

스토리는 기존의 심슨 세계를 유지하면서 뜻밖의 사소한 사건이나 소품이 중요하게 활용되는 등,
이야기 구성도 치밀하고 비꼬기 정신도 여전히 빼어나다. ^^
stop 표지판을 sop(뇌물, 겁쟁이 등의 뜻)으로 바꾸고 스파이더피그 노래를 부르는 등,
자잘한 유머 한방이 도처에 깔려있는 즐거운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는 "어쩌다가 스프링필드를 궁지에 몰아넣는 환경애니메이션"이라고 할까? ^^*
다만, 번역오류인지 일부러 생략한 것인지 자막이 원뜻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점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명을 듣지 않았으면 몰랐을.. 즉, 모르면 아쉽지도 않을.. 기본적으로 번역행위 자체가 경외로운..)
하여간 초강추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