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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지긋지긋 항생제

by 와옹 2017. 9. 18.



8월초부터 시작된 (7월 말인가?) 병원 꼬리물기가
항생제 장복의 부작용으로 극심한 변비를 일으켰고
목감기 탈출을 앞둔 나는 그만 소화는 잘 되는데 배출이 안돼 급체라는 어이없는 봉변을 당한다.
그리고 편두통. 이어진 탈수 탈진. 
정말 오랜만에 오지게 아팠다. ㅠㅠ
변비가 이렇게 무서운 건 줄 이제야 실감했으며 
그 변비 고치느라 못 쓴 항생제, 그 며칠 사이에 다 나아가던 내 목은 팅팅 붓고 기침에 가래에 코는 비염으로 번져 오늘도 약을 또 한아름 싸들고 왔다. 

내가 생활의 패턴 뭐 이런 거를 잘 안 바꾸는 게으름뱅인데...
이번엔 안 되겠다. 정말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러다 볼장 다 볼 거 같다.
손이 아직 덜 나았는데 (오래도 가지요, 사흘이면 딱지 앉는다던 119대원님 저 좀 봐여....ㅠㅠ)
이게 좀 편안해지면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겠다. 

건강은... 정말... 다 필요엄써.
ㅠㅠ 늦었지만 빠른 것이길 바라며...
앗, 건강검진하러 병원 또 가야하자나... 담달에 할까 아웅 지겹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