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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늘 할 수 있는 것의 소중함

by 와옹 2017. 3. 2.



삼월의 첫날은 친구들과 놀고
오늘은 미뤘던 청소를 했다.

나름 디비 자느라 찌뿌둥한 허리 끌고 
비록 열심히는 아니고 대충 하긴 했어도 청소를 했는데
청소한 날은 탕수육에 짜장면인데
엄마에게 말했더니...

"꼴랑 그거 돌리고 탕수육은 개뿔"

아.... ㅠㅠ 고상하던 울 엄마 입이 거칠어지셨어.
나도 뭐 약간 찔리면서 말하긴 했어도 예상은 했어도 이런 말이 돌아올 줄은 엉엉.
늘 하던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깨달은 순간.
저녁은 며칠 전에 시켜먹고 남은 치레카 살코기 볶음으로.
아침에 먹던 밥을 또 먹을 수 있다는 데 감사해야지....
암, 그럼,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