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날적이

요즘 왜 이래 ㅋㅋㅋ

by 와옹 2016. 3. 18.

허무개그 같이.

엊그젠가.. 뒷골이 땡기던 날 일찍 집에 갔더니
고장나는 꼴을 못 본 엘리베이터가 고장수리 중. 11층 기어올라가서 뻗어버렸고..

작년부터 처리할 방법을 찾느라 끙끙대던 분묘연장건은
오늘 처음으로 당사자에게 문의를 떠넘겼더니 전화하자마자 "어? 그거 법이 바뀌었는대여..." 15년 후 고민하면 된다하고..

어제 갑자기 알게된 임대공고에 부리나케 서류 준비해 오늘 일정 다 취소하고 나갔더니
어제 1순위로 다 마감돼서 올 필요 없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세대나 됐는데!!

엘리베이터만 빼고 나머진 오늘 오전에 있던 일...
덕분에 전면 수정했던 나의 일정은 갑자기 널널해져서 원래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작업실에 왔다.
급히 먹고 나온 밥이 창자 중간쯤에서 뾰로통해 있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털실 아우터는 살짝 민망. 안구님은 어제 안과 안 간 거 시위하듯이 뻑뻑. 그치만 꼭 병원 갈라 하면 괜찮단 말이야...

허무한 마음에 커피나 홀짝이고 있다.
거 참 날씨는 더럽게 좋네!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