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다케우치 유코에 마키 요코, 미즈카와 아사미 주연!!
웬일로 주연 여우 3명이 같이 나오나 했더니 소개글에 그들이 여배우가 안 되었다면 살고 있을 평행세계의 이야기라고...... 해서 봤더니 평행세계 이딴 거 아무 데나 갖다 붙이지 말라고! (버럭!!!)
그냥, 그들이 여배우의 터닝포인트를 놓쳤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본인 인터뷰를 근거해 꾸며낸 드라마였다.
세 여배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보는 눈이 즐겁고, 특히 안 나가는 마키 요코의 껄렁한 연기가 뜻밖에 대박~! 저런 껄렁한 역 또 보고 싶다, 또 해줘~~ㅋㅋㅋ! 내가 본 마키 요코는 다 차분하고 어두운 캐릭이었는데.
미즈카와 아사미는 평소 선보이던 선머슴틱한 연기고, 다케우치 유코의 이따금 코믹 센스는 언제 봐도 매력적. 이 언니도 코미디 잘 어울리는데~. ㅎㅎ
내용은 그냥 그렇다. 다른 직장인 세계가 디테일하게 그려지는 것도 아니고 깊이는 없다.
다만 세 사람의 얽힘이 자연스럽고 (유명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편집자로 만나는 오류는 어쩔 거임? ㅋㅋ)
뒤처지고 정체된 여자들의 비틀린(?) 심리 같은 게 재미있게 그려지고
나온 인물은 전부 다 활용되는 등 후반부는 약간 연극적이기도 한 느낌으로
일드다운 짜임새를 보여준다.
크게 빼어난 데는 없으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평균작.
귀여웠던 마키 요코의 속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