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소나무양이 보낸 기쁨의 환영 카톡을 네 시간만에 보았고 -_-;;
카톡 날렸으나 응답 없음.
미쿡 사는 오빠랑 보이스톡을 하는데 손가락 잘못 놀려서 LTE로 했고, (집에 와이파이 되는데!!!)
한손 조작이 안돼
덜컹거리는 버스에 서서 전화 거는데 진땀을 뺐고,
배터리가 하루만에 닳아 더듬더듬 케이스에서 분리해 갈아끼우고 그러다 코팅필름 벗겨지고... -_-;;
가장 고대하던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버스 정보에도 농락당했다.
가까운 정류장으로 가던중 덜 갈아타는 버스가 곧 온다기에 부랴부랴 다른 정류장으로 달렸는데,
버스는 세 정거를 눈깜짝할 새에 왔을 뿐이고,
나는 하필 새 신발(5-6센티 굽의 슬리퍼)를 신었던 거고,
그리하여 신호등 앞에서 버스가 유유히 지나가는 걸 쳐다봐야 했다는 사실.
도대체가,
조금도 스마트해지지 않는다.
이런 말 했더니 울 오빠 왈, 우리는 이제 중년이잖니...? 늦게 시작하면 적응하기 힘들어.
정녕 그래서인가요!?
인정하기 싫은 중년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