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킨키 노래를 실컷 듣다가 중국음악 쪽으로 선회했다.
국내엔 왕걸로 더 익숙한 왕지에(王杰)의 음악을 듣고있는데 (왕리홍王力宏이나 주걸륜도 다운완료~ 후훗) 뭐랄까... 중국음악은 확실히 여유가 느껴진다. 대륙의 여유랄까... 일본음악은 발성부터도 그렇고 약간 답답한 감이 없지 않은데, 뭐 그게 또 매력이지만, 영웅본색,첨밀밀 이후 오랜만에 들은 중국음악은 묘하게 편안한 데가 있다. ^^
왕지에는 중화티비의 예술인생이란 프로을 우연히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사람으로..
참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사람이더라. 정말 인생이 드라마...
노래 스타일은.. 우리나라로 치면 김현식과 비슷한 듯? 비가의 제왕이라나..
열혈남아 주제곡을 불렀다면 알만한 사람이 많겠지? (난 몰랐지만) 하여간 대스타인가보다.
전혀 알아듣진 못하지만 TV에 나온 가사를 보면 가사도 꽤 건전한거 같고..
귓가를 즐겁게 하는 건 왕리홍이나 광량, 주걸륜 쪽인데 중독성이 있는건 이쪽일 듯. 조금 투박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낮은 직구처럼. 스뚜~라잌!
다만 중국노래는 우리나라식 한자로 음독을 해놓아서 心痛('가슴앓이' 쯤 되겠지?)이 '심통'으로 씌여져 노래의 인상이 달라지는 불상사가 생기곤 한다.
기념으로 한 곡. (심통은 아니고^^)
왕지에 / 一場游戱一場夢(일장유희일장몽)
1988년 데뷔곡(인듯)~
택시 안에서 자기노래가 1위곡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흥분해서 20분이나 뛰어갔다던...
나는 오늘 고료때문에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