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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책갈피

내가 남을 사랑하지만... 맹자님 말씀

by 와옹 2013. 12. 5.

내가 남을 사랑하지만 남이 나를 가까이하지 않으면
인자한 마음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내가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지혜와 지식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며

내가 남을 예로 대해도 나에게 답례를 하지 않으면
공경하는 마음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것이다.

나의 어떤 행위가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것이니,

자신이 바르다면 온 천하 사람들이 다 나에게로 귀의할 것이다.

<<시경>>에서는
'천명에 맞는 주나라는 영원할지니,
많은 복은 스스로 찾는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맹자



 
아무 데나 펼쳐도 주옥 같은 금언들. 구절 구절 아주 가슴을 찌른다. 크-.

갑자기 동양 고전에 꽂혀서 알라딘을 뒤적뒤적. 그러다 별 이유도 없이(미리보기 몇장 읽어보다) 도올에게 꽂힘.
도올 논어는 넘 비싸서 만화 버전이랑 중용에 관한 책을 찜해두고, 50% 할인하는 조선시대 미시사 두권(컨셉이 재미나서~) 넣어두고, 그 외에 또 50% 할인하는 철학개괄서와 정치론 개괄서을 담고 핡핡. 벼르던 세계문학들은 다 추방됨. 그래도 10만원임! 젝일 이렇게 비싸고 두꺼운 책은 안 사기로 했자나... 도대체 새대가리야? 왜 맨날 같은 짓을 반복하느냐면 탐나니까여 흑흑. 어쩔 수 없어욤 나는 인간적인 사람이니까...

이건 다 내년 달력이 하나도 없다 한 엄마 탓이라며.
옆에 쌓인 책들 힐끗 봐주고 자제력 발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