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계획은 뻔질나게 세우는 사람으로서
목표를 잃는다는 건 드문데 최근에 살짝 그랬다.
그래서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이라야 코앞의 할일을 끄적이는 거고
먼 미래 따윈 난 몰라. 모르는 인간. 안다고 되지도 않는 거. 그런 건 마음에 품는 거지 계획이 아니자나여?
뭐부터 할까, 마음을 정하는 건 언제나의 즐거움.
월말까진 무륜 자료 정리, 수정 줄거리 짜기. 러.터 구상.
생각나는 건 다 쭉쭉 쓰기. 설정집 만들기.
얍 얍
괜찮아. 괜찮으니까-
잔뜩 실패해.
잔뜩 실패해.
-오노 사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