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라이벌 난장사'이다.
영화의 역사를 당대의 라이벌 구도로 풀어쓴다는 취지는 재미있었으나,
한 시대를 대변할 라이벌이 얼마나 있겠냐고.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 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라이벌보다는 동시대의 양대 거장, 정도로 풀이되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그 라이벌이란 게 영화감독에 한하기 때문에 더더욱 "엥? 뭐가 라이벌이란 거냐." 이런 기분을 떨칠 수 없음. 그러니까 그들의 경쟁구도 같은 건 기대하면 안됨.
영화의 역사를 당대의 라이벌 구도로 풀어쓴다는 취지는 재미있었으나,
한 시대를 대변할 라이벌이 얼마나 있겠냐고.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 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라이벌보다는 동시대의 양대 거장, 정도로 풀이되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그 라이벌이란 게 영화감독에 한하기 때문에 더더욱 "엥? 뭐가 라이벌이란 거냐." 이런 기분을 떨칠 수 없음. 그러니까 그들의 경쟁구도 같은 건 기대하면 안됨.
하지만 '라이벌'이란 독특한 컨셉을 기대 안하고 읽는다면
영화사의 중요한 흐름을 대표적인 감독 위주로 아주 깔끔하게 풀어낸 책이라
재미있다. 응, 재미있따. 가끔 썰렁한 유머도 언젠간 피식 웃게 되고. ㅋㅋ
진짜 라이벌들로만 이야기를 꾸렸다면 역사 개괄서 같은 역할을 하진 못했겠지.
영화 역사를 가볍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나야 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