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 원수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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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이 새삼스레 명언임을 깨닫게 되는 나날.
내게 원수라 할 사람은 없지만 순간순간 미워지는 사람은 있다. 갑자기 화가 치밀면 종이에 욕이라도 한바탕 써줘야 풀릴 지경인. 하지만 오늘 책을 읽다 만난 그 성경구절은 결국 더불어 살 관계라면 날을 세워 서로 다치기보다 품어 안으란 뜻으로 다가왔다. 식상하고 추상적이기만 하던 옛말이 때때로 쿵하고 가슴에 왔다 가는 걸 보면 내가 늙어가나? 아니면 철이 들려고 하나?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은 각종 처세의 상황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면 넙죽 엎드리게 되는 경전같은 말씀이었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그저 마음 수양을 하고 착하게 살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뜻이었다. 분노하는 나의 시점을 벗어나서 상대를 포함한 큰 그림을 생각하면 그를 위한, 상대가 납득할 해결책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뜻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