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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새해의 새 해

by 와옹 2013. 1. 2.

오늘 아침엔 새해 첫 일출을 보았다. 집에서.
북한산 자락을 타고 떠오르는 햇님은 정말 눈부셨다.
그래서 뿅-!하고 튀어오르는 순간엔 시야가 막 번져서 오메가 모양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아무래도 좋다는 기분.
눈을 감고 무조건 복을 달라는 기도를 했다.
번쩍이는 햇빛은 강렬했고 따스한 열기가 이중창을 뚫고 전해지는 것 같았다.
어제는 흐려서 안 보였던 새해 첫일출은 그렇게 부족한 내 잠을 뚫고 떠올랐다.
물론 그 후에 난 눈물약 넣고 다시 잤지만... 쿨쿨.
수도권에서 시골스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올 한해는 행복하고 포근한 일만 기억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