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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7

올해도 넘버링 230. 청년경찰 2017년 / 109분 한국, 액션 수사물각본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기준 역), 강하늘(희열 역) 외 성동일, 박하선, 고준 한마디로... : 경찰대생 두 친구가 우연히 목격한 납치현장을 추적해 일망타진하기까지 재밌다. 재밌단 말을 듣고 봤는데도 재밌다. 강하늘은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작품의 선구안이나 연기변신 뭐 하나라도 볼만한 지점이 항상 있다. 그중에서도 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연기도 박서준과의 케미도 작품도 다 재밌었다.박서준에 대해서는 난 아직까지 반신반의인데, 이 영화에서 본인의 매력을 또 한번 증명했다. 강하늘이 변신폭이 더 넓어 보이지만,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역시 박서준이 한수 위인 듯. 그러든말든 두 배우 다 그 나이대 20대 청년들의 풋풋함과 패기가 넘치는.. 2018. 2. 27.
올해도 넘버링 229. 신과 함께 -죄와벌 2017년 / 139분 한국, 판타지원작 주호민 作 웹툰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강림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이덕춘 역), 차태현(김자홍 역), 김동욱(김수홍 역) + 이정재 외 다수 한마디로... : 저승 삼차사와 망자(김자홍)의 환생을 건 일곱지옥 심판기에 웬 원귀 동생이 끼어들어 난장판 끝 얼렁뚱땅 가족신파 어머니는 위대하다... -_-;;; 기대 이하다. 웹툰을 본 사람은 재미 없고 안 본 사람은 재미있다더니, 나처럼 웹툰을 봤지만 구체적으론 기억 안 나는 사람에게도 재미 없을 줄이야. 나보다 원작을 더 많이 기억하고 계신 어머니도 "재미 하나도 없다"고 하심. 조금이라도 큰 TV로 보겠다고 난생 처음 케이블티비 VOD를 구매해서 (신작을!! 겁나 비싼 거!) 엄마랑 과자 까먹으며 .. 2018. 2. 14.
올해도 넘버링 228. 범죄의 여왕 2016년 / 103분 한국, 드라마 스릴러각본감독 이요섭 출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대현, 백수장 + 이솜(특별출연) + 스쳐가는 안재홍 한마디로... : 수도요금 의혹을 해결하러 온 404호 엄마가 고시원을 들쑤시고 다니며 (맺은 인간관계로) 범죄의 냄새를 맡는데... 재밌다는 말을 두어 군데에서 듣고도 이제서야 보았다! 재밌다! 처음엔 그냥 뭐... 하고 봤는데 억지가 없이 끝까지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그리고 개태 만세. ㅎㅎㅎㅎㅎ 조복래 진짜 짱이여! 개태가 살렸다 진짜루 이 영화는. 물론 박지영도 잘 어울렸고 억지스럽지 않은 오지랖이라 좋았지만, 개태 조복래와 덕구 백수장(인간빙고놀이 하는 걔)의 캐릭터가 일등공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정말 감칠맛나게 해주거든요! 고시원생 다들 어.. 2018. 2. 12.
올해도 넘버링 227. 1987 2017년 / 129분 한국, 드라마각본 김경찬 (로 시나리오 상 받은 분이구나...)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설경구 + 강동원, 여진구 외 다수 정말 다수! 한마디로... : 박종철 고문치사를 밝히려는, 저지하려는 두 세력과, 이한열로 대표되는 민중의 함성까지 1987년의 긴박했던 진실 투쟁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가장 신문을 열심히 읽었던 시절이 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저 무렵이다. 그런데도 나는 5.18을 폭동으로 알았고 입조심하는 부모님들 아래서 정권의 험한 상상은 하지도 못한 초딩이었다. 그런 우리 부모님 입에서 "나쁜 놈들"이라는 험한 말을 나오게 한 게 바로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었다고 기억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보수적인 소시민까지 분노케 한.. 2018. 2. 12.
올해도 넘버링 221. 강철비 2017년 / 139분 한국, 액션, 드라마원작웹툰 양우석 글 제피가루(김태건)그림 각본 양우석 정하용 감독 양우석 출연 정우성, 곽도원, 조우진,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외 다수 한마디로... : 쿠데타로 사경을 헤매는 북한 1호를 모시고 내려온 북한요원과, 임기말 남한 1호를 모시는 청와대비서관(맞나?)이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1호의 생존을 사수하며 전쟁을 막으려하는 이야기 챤챤냥이 내게는 맞을 거라고 추천해서 봤는데 정말이었음 ㅎㅎ 재밌는데? 강철비!어디선가의 설레발처럼 'JSA 이후 최고의 남북드라마' 어쩌구까진 아니었지만, 신선한 소재에 그럴싸한 전개,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가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곽도원은 비교적 많이 안 한(나만 못 봤나?) 뺀질거리는 연기가 잘 어울려 좋았고, 정우성은 .. 2018.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