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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141

요즘 보는 책들 밑에 두권을 읽다가 시들해져서 위에 두권을 읽고 있다. 나름의 연결성이라면 밑에 두권은 옛이야기이고 위 두권은 인간에 대한 성찰이 깊은 이야기다. 는 필력과 캐릭터 표현이 무척 좋은데, 듣자하니 남경대 문학전공 대학생이라고. 대학생다운 발랄함이 곳곳에 보이는데 인물에 대한 이해는 그 나이답지 않게 통찰력 있다. (아니 나이가 뭔 상관이겠냐마는... 일반적인 대학생보다 뛰어나다는 대충 그런 편견.) 2권 중간까지 읽었는데 아직까진 BL은커녕 로맨스도 안 나온다. (약간 낌새만 줄 뿐..) 그래서 재밌기도 하고 덜 흥미롭기도 하다. 드라마()가 16년 전후를 (초반만 빼고) 순서대로 쭉 이어붙인 것과 달리, 소설은 현재의 이야기에 16년 전 과거가 그때그때 끼어드는 형식이라, 드라마 후반부의 내용이 일찌감치.. 2020. 2. 5.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을 읽다가 '교양'이나 '독창성'에 신비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절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 '이견'은 이를 통해 만들어진다.-우에노 지즈코, ['나'의 메타사회학]과감한 주장 없이 '왜 그런가'만 배우는 것은 소용이 없다. 거꾸로 말하자면, '왜 그런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만큼 과감하게 나서도 좋다는 뜻이다.-하루카 요코,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읽는 책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에 나오는 글귀들이다. 각각 다른 챕터에 속한 글이지만 내게는 하나로 연결되어 읽혔다. 지난 10여년간 내가 글쓰며 한 삽질이 무엇인지 가끔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그건 직관으로 구현해오던 주제를 논리로 세우려던 노력이었던 것 같다. 내가 알고.. 2017. 9. 12.
여름 쉬었으니 다시 책! 정말 오랜만에 책을 주문했다. 그것도 대본집이 보고 싶어서. 사은품은 아크릴북램프를 넘어 귀염 터지는 무민이라 한참을 또 고민케 했는데, 요번엔 대충 실용성으로 고르고 넘어감.원래 사려던 책은 나 김영하 작가가 추천한 트루먼 카포티의 , 소설 , , 범죄심리학책 등등이었는데 당장 읽을 것 같지 않거나 도서관에서 봐도 될 것 같아서 패스. 그리하여 구매한 책 목록은 다음과 같다. 대본집 1,2권 (포스터 준대서 일단 받긴 하지만 이런 쓸데없는...ㅋㅋ 주려면 최소한 지함에 넣어달라고~!) - 길양이 추천한 책인데 도서관에서 읽으려다 오만원 맞추려고 이걸 선택. - 자료성 구입. (+약간의 허세) - 예전에 실물을 봤는데 빌려읽으려다 사야겠다 생각했던 책. 역시 자료성.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 2017. 9. 6.
책지름의 호접몽 내가 책을 산 것인가... 굿즈를 산 것인가... 요런 걸 질렀더니 요런 게 따라왔다. 아니, 거꾸로인가? ㅋㅋㅋ저 방석은 모양이 동그랗지도 달걀형도 아닌 대충 만든 호떡 같은데(비대칭 오랜만이야...) 메모리폼의 단단하고 폭신한 느낌이 넘 좋다~ >▽< 사이즈는 방석치곤 작은 편. 작아서 못쓸 정도는 아니고. 카밀 핸드크림은 한번 써보고 싶었던 건데 마침 사은품으로 100ml나 줘서 신난다. ㅎㅎ 미니 캘린더도 귀엽고. 뭔가 푸짐한 느낌이라 좋다눙~ 이 맛에 사은품을! ㅡ.ㅡa알라딘 본투리드 카드(신한Yolo카드)로 첫 결제한 것이 랑야방이라니ㅋ (운중가도 다 못 읽고선;;;) 워낙에 말이 많았던 번역이지만 약간 가벼운 속지가 마음에 들어서 덜컥 사버렸다. 이래서 실물을 보면 위험해... (근데 이거 .. 2016. 10. 18.
<Paint it Rock>에서 <트리거>로 이동중 죽어라 안 읽다가 요 근래(8월부터) 책 몇권을 해치웠다. 그렇게 은 1,2,3권. - 이걸 읽는다고 록의 역사를 줄줄 꿰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가이드의 역할에 충실하고 활자로만 된 책보다 훨씬 재미있으니까! 두번 세번 읽다보면 록의 계보가 눈에 선해지는 날이 오겠지. 읽으면서 벅스 니나노클럽을 결제해 몇곡을 찾아서 들었다. 노래와 함께 읽으면 속도가 많이 처지지만 대충~ 느낌 아니끄아. (근데 니나노 내가 결제할 땐 6개월이었는데 요즘 1년으로 광고하데... 과연 내 6개월 후는 어찌되는 걸까!? 귀찮아서 방치중.) - 자료성으로 읽었는데, 일반인이 그냥 읽기엔 재미없겠지만 관심과 필요가 있는 사람에겐 술술 읽히는 편이다. 많은 참고가 되었고, 참고할 것들을 안내해주는 책. - 귀여운 만화책인데 양장.. 201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