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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국영화14

작년부터 넘버링 47. 컨트롤 2013 / 93분 홍콩, 중국 각본감독 필국지 출연 오언조(마크 역), 임달화(타이거 역), 요신(제시카 역) 외 이 영화 뭘까? '낯선 전화로 조종당한다' '럭키넘버슬레븐 같은 영화' 란 정보만 알고 봤는데, 근데... 보면서도, 다 보고나서도, 내가 영화를 본 건가 영화소개프로를 본 건가 찜찜~하니. 일단. 지루하다. 본론은 20분 지나야 시작되고(아 그래요 앞에도 다 필요한 거였다고 하겠지만, 그게 너무 안이하다는 거임), 반전은 너무나 작위적이었다. "뭐여, 이런 스토리여?"하고 눈썹을 찌푸린 정도. 글고, 다 어디서 본 듯하다... 반전을 마무리하는 방식은 를 안 본 내게도 익숙한 인도영화 , 와 한핏줄, 낯선 이의 조종 코드는 나 , 감시자 악당 코드는 드라마 부터 일본영화 , 일본식 장르소.. 2014. 2. 9.
저번부터 넘버링 33. 공자 2010년 / 125분 중국 감독 호 메이 출연 주윤발(공자 역), 주신(위황후 역), 외 다수 영웅본색을 보고 주윤발 꺄꺄- 했더니 소나무양 曰, "주윤발은 영웅본색이랑 공자지." 해서 찾아본 영화. 아무리 봐도 춘추전국시대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그러나 주윤발은 훌륭하더라. 연기 참 좋더라... 영화는 중반까지 데면데면하게 보다가 공자의 방랑이 시작되면서부터 몰입이 되더니, 뜻하지 않게 얼음물 씬에선 그만 "아이구 어떡해!"를 외치며 눈물을 찔끔... 훌쩍... 아 나 왜 우냐며... 근데 눈물 난다며.......ㅠ_ㅠ 힝... 영화 별로라고 해서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이게 은근 내 감성 코드를 자극하는 영화였다. 백발 공자 너무 취향이구..ㅠㅠ 하여간 얼음물부턴 질질 짜며 보았다. 주인공이.. 2013. 12. 4.
최근에 본 영화 TV에서 매일같이 해주던 추석특선대작 중에 블록버스터는 하나도 안 보고 -_-; 따로 시간 내서 안볼만한 것들만 몇개 봤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장과 군수 바르게 살자 뭐 하나 더 봤던 거 같은데...기억도 안 나니까 패스. 바르게 살자는 재미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데 왜 재미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장진 감독 특유의 연극적인 분위기 탓일까? 분명히 재미있고 기발한데 영화로서의 포만감은 약하다. 가장 좋아하는 장진 작품은 웰컴 투 동막골.(시나리오) 시나리오 참여작은 히트치고 감독작은 망하는 징크스가 있다더니.. 묘한 구석이 있다, 이 영화도. 연극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 거 같은데... 뭐 나는 평론가가 아니니까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거 얄궂더라...ㅠ_ㅠ 인터넷에서 호평을 많이 .. 2008. 9. 17.
황후화 황후화 (2006) 감독 장예모 / 주연 주윤발 공리 케이블tv를 보다 엄마가 물으셨다. "황후화 재밌니?" "몰라. 엄청 화려한데 콩가루 집안 얘기라데?" 그 화려함 때문에 우리는 [황후화]를 보기 시작. 클라이막스 찍고나서 엄마가 다시 말씀하셨다. "내용이 저게 다야?" "진짜 콩가루네..." "물량이 아깝다..." 황후화에 대해선 더 할 말이 없다. 엄청나게 화려하고 스케일 쥑이고 내용은 없다. 윤발이 아자씨 긴 머리 털 때 웃기면서도 폼은 났고, 금군 은군 싸울 때는 인해전술에 기가 턱턱 막히더라. 저래서 38선이 갈라진거잖아... 그래서, 이거 주제는 뭐야? "황제한테 대들긴 왜 대들어!?" 200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