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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200

눈물 찍 코 찍 코에 뭐가 나서 만지작 만지작거렸더니 빨갛게 됐다. 그냥 빨간 게 아니라 한줄이 찍 빨갛게 긁힌 것처럼 되어서는 이틀이 되도로 가시질 않는다. 뭘 발라서 될런지도 모른 채 걍 순한 연고를 발라보지만... 이대로 흉이 될까 무서버. 하느님 이거 좀 없애주시면 다시는 코 안 만질게요. ㅠㅠ 며칠 째 유투브의 농간에 빠져 한일관련 시사 영상과 BTS 영상을 보며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켰다. 사실 BTS 영상을 되도록 안 보려고(못 끊을 걸 아니까) 다른 영상을 클릭한 건데 아C 그것도 안 끊기네 ㅋㅋ 사악한 유툽. 드디어 정신을 가다듬기로 하고 방탄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일을 하려는데... 귀에 꽂히는 이 가사들은 왜 이리 슬퍼...? 얘네들의 노래가 마음을 울리는 건 그게 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멋모르고.. 2020. 2. 11.
폴짝폴짝 웃어요, 폴짝폴짝 뛰며. 광년이 꽃다발~ +) 왠지 머리에 꽃 꽂고 뛰어댕기는 광년이가 애잔하게 떠오르는 밤... 아, 저건 그냥 스마일 그림이었는데. 의식의 흐름 이 무엇?! 2020. 2. 7.
연결된 듯 안 된 듯 닿을락 말락 가까운 듯 먼 듯 보일락 말락 흘러가지도 이어지지도 않고 그냥 그 자리에 잊히는 자리에. 2020. 2. 7.
고개를 들라 아.. 그림이 넘 후지네 ㅎㅎ 얼마 전 저런 타로카드를 뽑았다. 현재의 내 상태라고. 카드 이름은 '고개를 들라'... 잔마다 죄 엎질러서 침울하고 힘이 쫙 빠져있는 의기소침한 상태란다. 그치만 등 뒤에 아직 멋진 잔이 남아있다고... 고개를 들라는 해석. 자신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할 때다 아직은, 이라고 말하는 카드라는데 정말이지 요즘 내가 딱 이 상태인 것 같아서. 기분을 좀 업시켜 보려고 해도 힘이 없고 흥이 안 난다. 잠시 신나서 하다가도 딱 막히면 주저앉고 싶다. 예전엔 막히면 뚫지 뭐! 이런 기세가 있었는데 그게 없다 요즘은. 진짜로 내가 에너지를 다 써버렸나 싶기도 하고... 고갈고갈 느낌. BTS 신곡이 더 와닿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 싶다. 그들과 나의 고갈은 정 반대의 느낌이지만.. 2020. 2. 3.
마스크 대란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가 난리다. 웃돈 주고 싹쓸이하는 뙈놈들 때문에 우리나라까지 사재기에 바가지에 아주 돈지ㄹ이 풍년. 잠잠했던 나라를 들쑤셔놓는 물량공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한다. 작은 나라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가... 그 폭력을. 비싸게 산 그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갈 리 만무하다. 뭉텅이로 뿌려지는 돈다발을 그리다보니 어째 지전을 닮았다. 망자에게 뿌려주는 노잣돈. 저 망할 놈들의 돈춤이 부디 지전이 되지 않기를... 우리 국민들이 깨춤에 흔들리지 않기를.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