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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562

올해도 넘버링 253. 터미널 2004년 / 128분 미국, 드라마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외 한마디로... : 난민 신세가 되어 미국 공항에 체류하게 된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한 이방인의 공항에서 먹고 일하고 사랑하다 돌아가기. 누군가 힘들 때마다 보는 영화라기에 늘 궁금했는데, EBS에서 해줘서 봤었다. 재밌었다. 공항에서 돈을 벌며 살아가는 것이나 친구를 만들고 아버지의 사인을 받는 등등이 어디까지 실화인지 궁금한데, 사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는 부분은 전형적인 헐리웃 감동이라... 요즘 보기엔 와닿지 않았네. 불법체류자의 자기희생은 (뱅기 막아세우는..) 불법에 엄격한 미쿡식 정의감인가 싶기도 한... 하여간 요즘 보니까 상당히 미국스러운 영화였다. 올망졸망.. 2019. 9. 23.
올해도 넘버링 252. 알라딘 (실사판) 2019년 / 128분 미국, 어드벤처 원작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 감독 가이 리치 출연 윌 스미스(지니 역), 메나 마수드(알라딘 역), 나오미 스콧(공주 역) 외 한마디로... : 좀도둑 알라딘이 램프요정 지니 덕에 왕자가 돼 공주를 얻으려다 진실된 자신을 내보이고서야 사랑을 얻는다는 디즈니 얘기에 + 공주가 야심가 올 여름 극장에서 친구들과 보았는데, 생각보다 애니메이션 생각이 많이 났다. 안 본 지가 까마득한데도 보면서 계속 '아, 나 이 장면 좋아했어.' '이 노래 좋았지'를 연발했으니... 맞아, 난 알라딘 애니를 디즈니 애니 중에서 가장 많이 봤을 만큼 좋아했었어!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범작. 예쁜 공주와 윌 스미스의 능청을 빼곤 애니가 더 좋았다. 아무리 스테레오 빵빵 터뜨려도 .. 2019. 9. 23.
올해도 넘버링 251. 무간도3 - 종극무간 2003년 / 117분 홍콩, 느와르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진영인 역), 유덕화(유건명 역), 여명(양반장 역), 진도명(심등 역), 황추생(황국장 역), 증지위(한침 역), 진혜림(이심아 역), 두문택(아강 역) 외 한마디로... : 한침의 마지막 첩자를 찾아 죄책감을 씻으려는 유건명(유덕화扮)과 첩자로 의심되는 보안부 양반장(여명扮)의 심리전 + 영인과 주변인들의 숨겨진 사연 3편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완결되면서 진영인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가 드러난다. 그리고 1,2편에서 거의 다루지 않던 유건명의 본격적인 고뇌가 폭발한다. 3편 역시 충격적인 엔딩인데... 허허... 이것 참 당황스럽고 놀랐다능... 어느 정도 예상한 전개도 있지만, 끝까지 여명이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알 수 .. 2019. 4. 29.
올해도 넘버링 250. 무간도2 - 혼돈의 시대 2003년 / 103분 홍콩, 느와르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여문락(청년 진영인 역), 진관희(청년 유건명 역), 황추생(황국장 역), 증지위(한침 역), 유가령(메리 역), 두문택(아강 역) 외 한마디로... : 쌍방 첩자가 된 그들의 인생역정과, 그 보스들의 인연이 악연이 되기까지 *스포 잔뜩 주의 막 첩자가 된 주인공들의 인생사를 다루긴 하지만, 속편의 진짜 주연은 오히려 황국장(황추생 扮)과 한침(증지위 扮)이라고 할 만하다. 첫장면에서 한침이 '아직 사람 같아서' 봐줬다는 황국장은 엔딩에서 사람의 길을 벗어난 한침을 보게 되고, 풋풋했던 두 사람은 모두 소중한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으며 극과 극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때문.. 한침의 여자 메리(유가령 扮)를 위해 조직에 몸 담았던 유건명(진관희.. 2019. 4. 29.
올해도 넘버링 249. 무간도 2002년 / 100분 홍콩, 느와르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진영인 역), 유덕화(유건명 역), 황추생(황국장 역), 증지위(한침 역), 진혜림(이심아 역), 두문택(아강 역) 외 한마디로... : 경찰첩자와 조폭첩자로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남자, 꼬리잡기 끝에 접점이 생기기까지 과 더불어 홍콩느와르의 쌍두마차이자 네오느와르라 불린 걸출한 명작. 2019년인 지금 봐도 손색 없는 정보전과 속도감, 그리고 스토리 연기 연출 촬영 모든 것이 훌륭하다. 가 처음 나왔을 때 그 잔잔한 충격을 기억한다. 만큼 떠들썩한 흥행은 아니었지만 다 죽었다던 홍콩느와르의 정점을 느닷없이 찍고 두고두고 회자된 작품. 도대체 경찰과 조폭이 서로 언더커버 잠입을 한다는 신박한 이야기를 누가 생각했냐고! 어제 O..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