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공연.예술13

춤극 [가야]를 보다!!! 흑흑흑. 이 얼마만의 문화생활인가! 초대권과 할인권이 아니면 공연장 가기 힘든 몹쓸 버릇이 들어... 50프로 할인에 덥석 문 공연. 쌍둥맘 양, 그리고 권해준 소나무 양에게 캄샤! 별 생각 없이 친구 보러 간 공연이었지만 국수호 선생님 작품이라길래 '그럼 볼만하겠지' 생각했고, 역시나. 당대의 한국무용 안무가 중 스케일이나 화려함은 정말 최고인 듯 하다. 우선 음악이 너무 좋았고 음악과 척척 맞아떨어지는 남성군무가 압권이었다. 의미 없이 그냥 멋있는 춤! 국수호 샘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 흡족한 볼거리를 제공하신다. 안무가 스스로 반 정도는 아쉬운 장면이라고 했지만, 1,2막 모두 설마하는 엔딩이긴 했지만, 오프닝에서 다카판 엘리자베스 오프닝과 보지도 않은 좀비영화가 떠오르긴 했지만, 상당부분 음악과 해.. 2009. 9. 21.
국제도서전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한 동네에서 살아도 아는 사람과 우연히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1년에 한번이나 만날까말까. 어제 토요일에 국제도서전을 다녀왔다. 알고보니 두 팀을 만날 뻔 했다는 사실. 대충 따져보니 그애들이 퇴장할 무렵 내가 입장한 것 같다는.. 헉. 국제도서전은 처음이었는데 중앙의 출판사 부스에선 30%가량의 할인판매가 대부분이었고, 가장자리로는 북아트와 해외도서(이라고 해봐야 외국책 몇권 덜렁 놓은-_-) 부스가 자리했다. 내 관심을 끈 것은 북아트 부스들로, 고급수제양장제본만 북아트인 줄 알았더니 그야말로 북book을 가지고 아트Art를 하고 있었다. 현란한 북아트 사이로 아주 간단한 팝업북이나 종이접기도 눈에 띄어, 이거야 원.. 책을 만들고픈 욕구를 부추기고 꼬드긴다는. 잠.. 2007. 6. 3.
The Last Five Years -2005일본캐스트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2005년 일본 공연 버전을 봤다. (빙고~ 야마모토 코지와 Nao 주연) -> 2007년 올해, 누님같은 여배우와 재연이 결정되었다. Nao는 은퇴.. 이 DVD를 지를 수 있었던 건 독특한 설정 때문으로..., 제이미와 캐서린이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기까지의 5년을, 각각 다른 시간축으로 전개한다는 구성. 제이미는 순서대로.. 캐서린은 역순으로.. 그래서 사랑하는 기쁨과 헤어지는 괴로움이 처음과 끝에서 교차한다. 중간에 결혼을 상징하는 씬에서 딱 한번 둘의 시간이 공유되고 다시 갈라진다.. 두 배우는 서로 번갈아가며 노래할 뿐 접점은 결혼씬과 라스트 씬 뿐이다. 그나마 라스트 씬은 동상이몽이란 느낌의 스쳐지나감이라.. 이게 상당히 가슴 아프다. 처음 보았을 때는 나오짱의 훌륭.. 2007.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