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

플라토닉 불륜 - 그것은, 갑자기, 폭풍처럼

by 와옹 2007. 5. 11.
나 꽤 일드를 많이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어쨌든 본 이 드라마. (역시 도피성인가..)
평이 극과 극을 달려서 안보려다가, "연령대가 어린가.. 드라마 현실적이고 좋던데.."라는 코멘트에 마음이 동해서 봄.
사용자 삽입 이미지
それは, 突然, 嵐のように, 2004
주연 에스미 마키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야나기바 토시로
각본... 괜찮았지만, 한국에서 만들었으면 끝내주는 최루성멜로가 나왔을텐데, 쿨해서 오히려 아쉽다..
주제가가 오다 카즈마사였다. 노래를 먼저 좋아했는데...이 드라마였구나, '真っ白'.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봐도 '시로이 카게'랑 닮은 오프닝... 비둘기는 안 날리고, 깃털만 잔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다른 주인공은,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로이 수사관 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찐한 스킨쉽 중 하나. (푸훗~)비웃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캡쳐하니 여고괴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딱 걸렸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행범을 검거한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토리는 당연히 아니다. (무로이랑 달리, 완전 푸근한 분위기로 나옴)
완벽한 스포일러지만 내용상 누구나 예상하는 장면이므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군가 야마삐 최고의 연기라고 하더니, 정말 그럴 것 같다.
군데군데 자기 얘기하나?싶은 기분도 드는게.. 시기적절한 역이었던 듯. (그러나 댄스는...화날 뻔♨)

불치병 주인공을 좋아해서 덥석 보긴 봤는데, 그 불치병이 생명엔 크게 지장없는 병이었다. (이런!)
불륜인데 포옹이 최고수위라는 것도 배신감 잔뜩.;;; 뭐가 이리 어중간하냐고~.
덕분에 주인공 부부에 철새 한마리라는 느낌으로.. 18세와 34세의 러브러브를 기준으로 본다면 싱겁기 짝이 없다. 그러나 어쩐지 30대 이상 여성층에 어필할 듯한 기분이 드는... 그래서 괜히 기분 나빠질려고 하는 그런 드라마(<-낚인 사람). 전체적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다. 개울물 흐르듯 졸졸졸.. 자연스러운 전개이고.. .
근데, 스토리가 개울물이면 여주인공의 마음 속에라도 폭풍이 쳐야할텐데(폭풍처럼,이라며!!)...
영계가 달려드는데 어찌 그리 침착해??? 이건 마치, 철이와 메텔.

야마삐의 연기를 보면 대학연극반 때 친구가 떠오른다. 평소 하이텐션이라, 평소대로 대사만 읊으면 그게 연기였다. 역과 꽤 맞아떨어져서 선배들이 칭찬한 기억이 나지만, 그 애를 보면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를 말하기가 참 어려웠다. 누구는 그런건 연기가 아니라고 했고, 누구는 충분히 매력적이므로 괜찮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그 애가 부러웠다. 어떤 종류로든 호소력이 있다면 족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다.
같은 맥락에서 야마토 유가도 떠오른다. 야마토는 다카라즈카의 야마삐였어... 같은 '야마' 돌림(?)에 얼굴도 비슷하고, 이제 보니 헤어스타일도 비슷하네.
'노력해도 안되는걸까?'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두사람. (순수하게, 안타까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 나온 김에 야마토 사진 한컷.
헉! 진짜 닮았잖아 이 사진은.
야마토 화이팅~!

사진 출처는 : 다카라즈카오브드림 (말없이 데려와서 미안해요~)

이래저래 엉뚱한 연상작용으로 더 즐거웠던 드라마.
누가 본다면 말리지 않고, 특별히 추천하지도 않겠다. 뭐..30대 이상 여성이나 주부라면 눈요기로..아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