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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올해도 넘버링 230. 청년경찰

by 와옹 2018. 2. 27.

2017년 / 109분
한국, 액션 수사물

각본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기준 역), 강하늘(희열 역) 외 성동일, 박하선, 고준


한마디로... : 경찰대생 두 친구가 우연히 목격한 납치현장을 추적해 일망타진하기까지


재밌다. 재밌단 말을 듣고 봤는데도 재밌다.
강하늘은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작품의 선구안이나 연기변신 뭐 하나라도 볼만한 지점이 항상 있다. 그중에서도 <청년경찰>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연기도 박서준과의 케미도 작품도 다 재밌었다.

박서준에 대해서는 난 아직까지 반신반의인데, 이 영화에서 본인의 매력을 또 한번 증명했다. 강하늘이 변신폭이 더 넓어 보이지만,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역시 박서준이 한수 위인 듯. 그러든말든 두 배우 다 그 나이대 20대 청년들의 풋풋함과 패기가 넘치는 모습을 한껏 보여줘, 이 영화의 주요인물이 딱 이 둘 뿐이란 걸 잊고 보았다능! 단 둘이 끌고 가는 이야긴데 재미있고 충분했다. 

소세지의 발암물질 대사는 허구라고 영화 맨 마지막에 명시했더라. 난 이 부분이 문제의 대림동 묘사보다 심각한 거 같은데?! 대림동 범죄소굴 느낌은 별로. 그냥 익히 알고 있던 정도가 나와서(티비에서도 보고 소문으로도 들었던 딱 그정도) 이게 문제가 됐다는 게 이해 안 갔음... 요즘 우리나라 관객들 반응은 (특히 지난해) 지나치게 꼬투리를 잡는 경향이 있다. 

그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 한편이다. 상쾌하게 유쾌하게 볼 수 있다.
당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