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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뻥은아름답다8

저번부터 넘버링 32. 영웅본색 1986년 / 94분 홍콩 각본감독 오우삼 출연 적룡(송자호 역), 장국영(송자걸 역), 주윤발(소마 역) 명작입니다...!!! 크흑.....ㅠ_ㅠ_ㅠ_ㅠ 특히 주윤발의 연기는 최고! 캐릭터발이 아니라 연기가 죽인다구! 이 영화를 형제의 영화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고 어딜 보나 형제 갈등이 메인인데, 윤발이 형님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완벽한 3인 주인공 구도를 만들어 버렸어... 장국영이 제일 애송이 같... (일설에 의하면 원래 주윤발이 조연 포지션이었는데 개봉하고 대박쳤단 말도 있고~ 그러나 그렇게 쓰고 찍은 건 감독이니까 일단 오우삼이 대단한 걸로~!) 그래, 내 영화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틀림없어. 내겐 예나 지금이나 주윤발이 주인공! 멋있다가 곤두박질치고 더없이 찌질하고 또 근사하고... .. 2013. 11. 27.
저번부터 넘버링 30. 첩혈쌍웅 1989년 / 111분 홍콩 각본감독 오우삼 출연 주윤발(아쏭 역), 이수현(형사 역), 엽청문(제니 역) 외 어릴 때 굉장히 감명 깊게 본 영화가 다시 보니 슈팅 게임이었어.... ㅎㅎㅎ 그 애절했던 사랑은 대충 했다 치고 막 넘어가고.. 이게 뭐야~~~ 그래도 성당 촛불과 비둘기의 말도 안되는 미장센이나, 교감의 장면에서 앵글이 바뀌며 주윤발과 이수현을 교차시키는 편집 등은 지금 봐도 겉멋 갑. ㅋㅋㅋ 그리고 당시엔 악한 놈(킬러)이 착한 놈이고 착한 놈(형사)이 체포된 진짜 나쁜 놈을 살해하고 마는 엔딩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배신을 했다 은혜를 갚는 우정이나 나를 눈 멀게 한 남자 내가 상처입힌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나 쫓고 쫓기던 관계가 유일한 친구가 되는 등, 뭐가 선이고 악인지 마구 뒤섞.. 2013. 11. 17.
저번부터 넘버링 28. 도신-정전자 1989년 / 126분 홍콩 각본감독 왕정 출연 주윤발, 유덕화, 왕조현, 장민 아이고 재밌어. 역시 옛날 홍콩영화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재미를 주네. ^^ 그 옛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지존무상도 본 것 같은데 두 개가 머릿속에서 짬뽕돼 굵은 뼈대 외에는 전부 기억에서 사라졌던 영화 . 정전자가 국내 개봉 제목이고 원제가 도신인 듯.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윤발의 바보 연기가 너무 귀엽다. 유덕화는 까불까불 촌스러울 때고 왕조현, 장민은 최고의 미모 시절. 사고로 기억을 잃은 도박의 신 고진(주윤발)이 유덕화에게 얹혀 살며 도박본능을 발휘하다가 배신자의 음모에 휘말려 다시 도신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데 이제 보니 옛날 홍콩영화는 인도영화랑 닮았구나 싶은게, 불필요한 잔재미를.. 201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