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 120분
미국
미국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마릴린 몬로(슈가 역), 토니 커티스(조 역), 잭 레먼(제리 역)
이런 게 코미디지!
어릴 때 엄청 재미있게 봤던, 그러나 다 까먹었던, 다시 보니 역시 즐거운 <뜨거운 것이 좋아>! 여장남자 코미디의 본좌라 하겠다.
두 남자가 여장을 하게 되는 과정이 아주 간결하고도 설득력 넘치고
마릴린 몬로는 처음엔 읭? 하다가 볼수록 예쁘구나~하게 된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럽고 과장된 이야기지만 그래서 요즘은 보기 힘든 진짜 코미디. 뭐, 난 이런 코드를 넘 좋아하니까. ㅋㅋㅋㅋ
꺾지도 못할 꽃에 둘러싸인 두 남자란 것만으로도 쫄깃하잖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소." 하는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를 비롯, "You are a boy."같이 성별과 '남자다움'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의미심장한 대사들도 종종 나와 즐겁다. 그렇게 보면 시시한 남자들이 조금 덜 시시한 남자가 되는 이야기. 하지만 근사해지지는 않는다는 거. 코미디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