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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의 시야3

당신의 책은 골라먹는 음식입니까? 나는 워낙 책을 느리게 읽어서, 어릴 때부터 읽고싶은 책의 수요를 절반도 소화하지 못해 고민이었다. 그래서 초딩 때, 오빠에게 물어봤다. "오빠, 책을 대충이라도 빨리 많이 읽는 게 나을까~ 느리더라도 찬찬히 정독하는 게 나을까?" 오빠는 나의 심오한 질문에 아주 잠깐 생각하더니(3초쯤 생각했을까?) "글쎄, 정독하면 좋겠지만 다양한 걸 많이 읽는 게 좋지 않겠냐?" 라고 무정하게 말했다. "뜻을 생각하면서 꼼꼼히 읽어야 진짜 마음의 양식이 되는 거 아냐?" "하지만 쌓인 지식은 무시할 수 없는 거야. 그리고 세상엔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되는 책도 많거든." 그 말에 나는 꼬리를 내렸다. 평균 한달에 10권, 요즘은 바빠서 1~2권을 읽는다는 독서가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 느리게 읽는 나로서는 이해가 되.. 2008. 6. 9.
아 다르고 어 다른 합리성 잘 읽고 대답해 보세요. 어떤 질병이 600명의 주민을 죽일 걸로 예상됩니다. 그 질병을 퇴치할 두가지 프로그램이 제시되었는데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 집단1에게 주어진 내용 만약에 프로그램 A가 선택된다면 200명의 주민이 구조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B가 선택된다면 600명이 살아날 확률이 3분의 1이고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3분의 2입니다. 당신이라면 둘 중 어느 프로그램을 택하겠습니까? 집단2에게 주어진 내용 만약에 프로그램 C가 채택된다면 400명의 주민이 죽을 것입니다. 프로그램 D가 채택된다면 아마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이 3분의 1이고, 600명이 죽을 확률이 3분의 2입니다. 당신이라면 둘 중 어느 프로그램을 택하겠습니까? 선택하셨나요? 저는 B와 D를 선택했습니.. 2008. 5. 9.
나는 미쿡소가 싫어요! 이명박, 서울시장 때의 파문은 예고편이었구나. 미국에서 광우병 들여와..(내가 광우병을 들여온다고 표현하는 것이나 미국산소고기가 안전하다고 설명하는 것이나 같은 수준이므로 이렇게 표현함) 실효성 의심스러운 대운하에 영어공교육하면 좋은 나라 된다고 우겨..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긴커녕 먹을 자유까지 뺏는 이런 정부를 놔둬야 하나? 이건 노무현 때보다 더하잖아.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어느 머슴이 주인 식탁에 독을 넣고 어느 머슴이 주인 땅을 포기하라고 하는지? ...어쨌든 이하, 강풀 만화. ↓↓↓↓↓ 클릭! 냉큼 보시오 ↓↓↓↓↓ 정부인사들 상대로 20년간 임상복용하고 나서도 멀쩡하면 그땐 좀 설득력이 있을라나. 200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