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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모토 소우2

친애하는 아버님 (2007) ★★★★★ 쿠라모토 소우 작가님의 최신작 중 하나인 [친애하는 아버님]을 봤다. [자상한 시간]을 재밌게 본 사람도 도중하차할 정도로 잔잔하다는 드라마. 자상한 시간은 지척에서 만나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축이 처음부터 극을 관통하는데 비해, 친애하는~에는 그런게 없어서인 듯. 나도 한 3회까지는 대체 뭔가...하고 봤는데, (핵심사건이 없어 지루했...) 4회에서 빵 터져주시네. 한 6-7회까지 웃겨서 잠깐, 코미디였나? 할 정도. 유머가 드글드글하지만 코미디는 아니다. 쟤 은근히 웃겨, 이런 정도지. 주인공 잇페이는 -니노를 염두에 두고 썼다던데- 애늙은이 같은 청년이다. 성실하고 미련스럽고 경솔하고 신중하고 즉흥적이고 당황하는 청춘. 도제 제도에 속한 사람이라 신중하지만 젊다보니 또 경솔한... 그런 주인.. 2009. 9. 1.
자상한 시간 (2005) ★★★★☆ 그렇다. 마감도피병이다. 풀리지 않으니까 자꾸 다른 걸 보게 된다. 그래서 뭔가 싶어 보기 시작한게 그만 끝까지 다 봐버렸다. 자상한 시간 Fuji TV (2005) 각본 : 쿠라모토 소우(倉本 聰) 연출 : 타지마 다이스케(田島大輔) 이거....T^T 정말 어~하다 끝을 봤다. 나의 집요함과 도피증상이 겹쳐 니노군의 드라마를 다운받았고 (팬들이 그렇게 흥분하면서 연기 잘한다 그러면 궁금하잖아!) 우야든동. 별 생각 없이, 어떤 건가만 보고 일해야지, 하고 시작했다. 대충 스킵하며 보면 전혀 안땡기는 이 드라마는... 템포 느리고... 잔잔하고... 큰 사건도 없고... 정작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은 거의 만나는 씬이 없고... 최근의 드라마 경향에서는 '절대 쓰지 마라'고 할만한 요소로 가득했다. 그런.. 200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