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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냠냠

물 건너온 커피믹스

by 와옹 2008. 1. 16.

허거덩~ 상품페이지가 죄다 따라왔네;;;

선물로 들어온 모나코 카푸치노 커피다. (내가 마신 건 빨간 헤이즐넛)
홈페이지는 있는데 쇼핑몰은 안 보이구...(검색력의 한계) 국내판매처 블로그는 있는데 거기두 가격은 없다.

보다시피 인스턴트 커피믹스이고 맛은 뭐.. 괜찮은 정도.
커피점 커피와 국산커피믹스의 중간 쯤 되는 풍미로..
카푸치노란 이름답게 뽀얀 거품막이 한겹 생긴다. 마셔도 수염은 생기지 않는다. 후훗.
요새 커피입맛이 살짝 변했는지, 맛있다고 난리쳤던 초이스 수프리모 커피믹스나 웰빙밀크커피 믹스도 시큰둥~.
약간의 우유 비린내가 나는 것도 같지만, 믹스치고 양도 넉넉하니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 ^^

끔찍했던 건 함께 선물받은 인삼커피란 것으로...

요놈! CNI Ginseng Coffee...이다!
찻잔 위에 인삼 한 뿌리...ㅡ.ㅡ 외국 사이트에서 웰빙푸드라고 선전하며 팔더라.
내가 마신 건 커피믹스였다.
맛은 한마디로 "어디가 인삼?!"
CNI를 찾아보니 말레이시아 기업인가 보던데... 말레이시아에도 인삼이 나나? 수출한단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가루 상태에서는 약간의 삼 냄새가 나서 좋았는데, 액체로 화하는 순간 이상한 비린내로 변한다.
마실 때마다 그 비린내의 정체가 궁금했다. 킁킁.. 코 막고 홀짝.
인삼커피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던데... CNI는 향이 이상하다. 왜 인삼향이 안 날까??
냄새만 빼면 맛은 뭐 나쁘지 않다. 위의 모나카 카푸치노 헤이즐넛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
냄새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맛의 기억은 흐려졌지만...인삼은 고려인삼이지.

이것이 최근 마신 커피 두 종류.
세상은 넓고 커피(믹스)도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