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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작년부터 넘버링 65. 산 (피크/Gaku)

by 와옹 2014. 5. 5.

2011년 / 125분
일본

원작  이시즈카 신이치 만화 <산 (가쿠岳)>

감독  카타야마 오사무
출연  오구리 슌(산포 역), 나가사와 마사미(시이나 쿠미 역), 사사키 쿠라노스케, 와타베 아츠로(마키 역/특출) 


산악구조대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산>의 전반적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함. 그런데 왜 세개의 에피소드를 나열한 것 같은 느낌이지...? 오리지널이라고 봐주기엔 아쉬운 완성도. 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만화다. 공감할 데를 좀 줘... 그나마 나가사와 마사미가 정상적이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나도 만화지롱~하고 떨어져버리네.... -_-;;

신입 산악구조대원 시이나(마사미)가 어엿한 구조대원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인상적인 대사는 (이걸 말하면 중반까지의 재미가-유일한 수수께끼인데-급감하므로 화이트 처리하겠음) 산에 절대 버려서는 안 되는 것, 쓰레기와 목숨. 이었다. 

재미는 없었지만 미나미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조난 상식 같은 게 나와서 볼만은 했다.
근데 오구리. 야... 너... <아름다운 그대에게> 이후 오랜만에 연기를 날로 먹었더구나. 감독을 탓해야 할까..... 아냐, 배우가 나쁘다. 힘들게 찍어놓고 욕먹을 연기라니. 매번 잘할 순 없는 거지만 이건 아니란다 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