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방송 등등

히든싱어 시즌1이 끝났다

by 와옹 2013. 7. 2.

연일 화제를 모으던 히든싱어가 끝났다.
왕중왕전 최종우승을 가리는 마지막회는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단다.

그랬단다...

....

난 왜 재미없지?

어쩐지 가수와 함께 했을 때의 감동은 느껴지질 않고
오히려 본방 때보다 못한 느낌이고
그냥 모창이구나... 싶다.
가수들의 특징을 표현하느라 노래에 집중을 못하는 느낌이랄까...
아무리 비슷해도 오리지널 가수가 그때 그때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내가 느낀 히든싱어의 매력이란,
저 목소리들 사이에 진짜가 있대~~~! 라는 설레임과 놀라움. 
늘 따라부르고 좋아하던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감격.
그들을 고맙게 바라보는 가수들의 감동.
그 와중에 내가 진짜를 찾아냈다는 뿌듯함. ㅋㅋ

가수들이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모창능력자들이 순서대로 나와 완창하는 방식은 그냥 장기자랑이 아닌가...
(그 많은 가수들이 전부 다 참석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누군 나오고 누군 안 나온 것도 섭섭하고...)
하다못해 가수 시디에서 모창으로 넘어가기라도 하지, 그럼 어디가 얼마나 비슷한지 확 느꼈을 텐데.
마음은 빠지고 천만원만 남은 듯한 왕중왕전.
시즌2는 좀 더 잘해줘요~.